홈플러스에서 할인을 하길래
이래저래 생각도 안하고 지른 아이..

멜롯 50%, 까베르네 쇼비뇽 49%, 까베르네 프랑크 1%의 블렌딩된 와인으로
보르도 좌완의 오메독 지방의 크뤼 부르주아 와인이다.

2005년 빈티지가 워낙에나 좋은 해라서 기대를 가지고 만났는데,
앞에 마신 피노누아와는 전혀 다른 색을 띄고 있는 와인으로
바닐라, 토스트, 연유, 베리, 부엽토향이 올라오며
탄닌의 느낌을 기대해 볼만한 단단한 탄닌의 향도 느껴졌다.

그러나 생각보다 진하지 않은 탄닌에
짧은 피니쉬와 깔끔함..

강하거나 거칠지 않은 부드러운 탄닌감이
전체적으로 가득했다.

어느 음식과 함께해도 괜찮을 아이였다.
쉬이 꺽이지 않는 힘도 보여주며
그렇다고 그 힘을 내새우지 않았는 아이..

2005년 황금빈티지를 너무 기대해서 실망을 했지만
이 와인을 구입한 가격에 이 와인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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