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쉔달 혹은 보첸달이라 불리는 와인..

남아공 와인으로
버니니와 오비콰 이후
드라이한 레드와인은 처음이였다.

살때부터 마실때까지
모두 실험에 입각하여 구입 및 마셨다.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88%
Merlot (메를로) 8%
Malbec (말벡) 4%
의 블렌딩으로 까쇼라고 써져 있어
단일품종일지 알았더니 그건 아니였다.

오픈하자 블랙베리쨈향이 진하게 밀려왔다.
달콤한 향....
무척이나 달콤했기에
내가 드라이한걸 선택했는데..
뭔가 잘못된건 아닌가? 라는 착각을 할 정도였다.

그리고 진한 베리향에 뭍혀서
살짝살짝 느껴지는
스모키향과 허브향..

오픈하자마자 브리딩도 없이 바로 마시며
그 변화도 같이 즐기기로 하고 마시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달콤하며 뒤에 오는 탄닌..
그리고 살짝의 톡쏘는 스파이시함..
브리딩 없이, 아이가 깨어나기 전에 마셔도
무척이나 좋은 아이임에 틀림없다.

시간이 지나며 달콤함과 탄닌과
산도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데,
벨런스가 무척이나 좋다.

스위트함 때문이였을까?
마시기 무척 편했고,
편하게 마시기 좋은 그런 아이였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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