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ot Noir (피노누아) 100%인 아이로
부르고뉴 등급의 아이이다.

물이끼, 검은과실, 체리향..
달콤한 과일 내음도 나지만
쿰쿰한 부엽토향도 함께 올라온다.

탄닌감이 살짜기 일어났다가
진한 산미감으로 바뀌더니
어느새 혀위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냥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딱히 시간이 오래되었다고 생각을 안했는데
아니면 다시금 깊은 잠을 자버리기 시작한 것일까?
시간이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코르크도 괜찮은걸 보니
보관도 괜찮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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