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빈티지의 와인은 복불복 와인이라고
웃으면서 다들 이야기 한다.

보관이 잘된 와인은 세월이 녹아든
그러한 부드러움과 멋을 지니고 있지만
세월속에 어려움을 겪고 했다면
그 고된 어려움을 표현해 준다.

그래서인지 올드 빈티지 와인을 보고 오픈할때면 언제나
이 아이가 겪어온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걱정을 안고 오픈하게 된다.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98%,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2%
의 블렌딩으로 된 아이이다.

검은 과실향, 베리, 자두, 체리, 삼나무, 커피, 초코의 향이
년도와 다르게 잘 피어난다. 잘 녹아든 탄닌은 많이 부드럽다.
다만, 부드러운 탄닌감과 더불어 산미감도 많이 짙다.

확실히 시간이 만들어준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다.

매력적인 아이..
부드러우면서 아직도 꾿꾿하게 그 모습을 지키고 있는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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