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워싱턴 / 샤도네이, 피노누아 ] 도멘 생 미쉘 뀌베 브룻 NV - Domaine Ste. Michelle Cuvee Brut NV

 

와인의 맛과 향은 가격이 결정한다. 라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순전히 무시 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늘 비싼 와인만 마실수 없는 일반적인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격대비 좋은 와인의 이야기를 서로 잘 나누곤 한다.
이러한 와인은 저렴하면서도 맛도 좋고
향도 풍부한 와인을 이야기 한다.
이번에 만난 아이 역시 그렇다.

Chardonnay (샤도네이),
Pinot Noir (피노누아)
의 blanc de noirs (블랑 드 누아)의 블렌딩을 보여준다.

오픈하면서 풍기는 새콤한 사과향기에 입안의 침이 고인다.
청포도, 파인애플, 이스트향까지 풍기는게
샤도네이의 캐릭터성이 짙다.

입안에 머금자 느껴지는 새콤함...
투박하리라 생각이 들 정도로 새콤하다.
기포감은 기포가 적게 올라와서 스파클링이 맞나? 싶었는데
입에 머금자 입안에서 터지는 기포감은
정말이지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목넘김 뒤에 느껴지는 오크의 향과
입안에 남는 쌉싸름함...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 아이이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형님이 맥주처럼
쌉싸름함이 남아서 좋다는 아이..

확실히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
맥주 대용으로 맛보기 좋은 아이이다.

가격대비로 너무나도 좋은아이인데
요즘 가격이 좀 많이 올라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