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두라까지 다 먹고 역사박물관을 향하던 중

역사박물관 바로옆의 주빠빠오를 보았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주빠빠오..

타이파에 와서 이걸 안 먹고갔었다면 정말 억울할 뻔 했다.

 

옆에서 마카오 여행다녀온 분들 글을 보고 걱정하는

여자친구와 냄새를 맡으며 이건 먹어봐야 겠다고 해서 맛을 보았다.

 

가게에 들어가니 20년 전쯤 학교 앞 분식점의 분위기다.

이야기도 안통하고 해서 고민을 하니 이거라며 콕 찝어 주시길래

그냥 아무 고민안하고 그걸로 달라고 했다.

 

1개에 25mop로 빵 사이에 돼지고기를 넣어두었다.

어찌보면 핫도그 같은데 핫도그는 소시지를 넣고 한거라면

핫도그 보단 많이 투박하고 향신료 범벅이다.

 

말이 많이 투박하다라고 했지 이건

한국의 돼지갈비를 뜯어 먹는 수준으로 뼈가 나올 정도이다.

 

아직도 주빠빠오가 생각이 난다.

특유의 향과 짭쪼름한 맛.. 그리고 고기의 질김이.. (응?)

 

여자친구는 주빠빠오 냄새야 말로

진정한 마카오의 냄새라며 주빠빠오에 한이 맺혔다.

 

위치는 타이파빌리지 역사박물관 바로 옆

 

덧. 장사가 얼마나 잘되던지...

타이파 빌리지에 안가도 베네시안호텔에서 주빠빠오를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빠빠오를 맛보는걸 강력 추천한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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