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맛집 / 대구 동성로 ] 타라 - TARA

대구에서 커리를 이야기 하면

경대북문쪽의 마야가 참 맛나고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웠는데

시내에서 선택을 해보라고 한다면

인도가는길, 라마&바바나, 타라 정도가 있다.

 

인도가는길은 예전엔 종종 갔는데 기름에 튀겨내는 난덕분에

어느 순간부터 가는일 없어 졌고

라마&바바나는 조금 퓨전식인데 비해서

타라는 마야와 스타일이 비슷한데다가 가기 쉽다 보니 종종 가게 된다.

 

 

잘 굽혀진 난..

 

잘 굽혀진 난은 바삭 바삭한데다가 쫄깃쫄깃하다.

 

난만 먹으면 고소 달콤하기도 하지만

역시 같이 나온 커리에 찍어 먹어야 가장 맛나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샐러드..

 

기본 샐러드인데,

양상추나 양배추와 같은 다른 야채는 하나도 없이

상추와 당근만 들어있고 드레싱이 멸치액젓 맛이 나는데

먹다보면 그 맛이 묘하게 끌린다.

 

 

일반적인 커리와는 다르게

달콤한 맛이 많이 나는 커리인 치킨 딕까머쌀라.

 

커리의 매콤한 맛보다는

달콤하고 감칠맛이 많아 이곳에 오면

이 메뉴를 주로 먹는것 같다.

( 이곳에 왔던 횟수 대비로.... )

 

 

노릇하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강렬하게

붉은색을 표현하는 탄두리 치킨..

 

탄두리 소스를 바른 닭을 구워내는 요리인데

이곳에서 식사할땐 난, 커리, 탄두리 치킨

이렇게 3종을 시켜 먹게된다.

 

같이나온 레몬의 즙을 치킨에 둘러 뿌리고 살을 잘 발라 먹으면 된다.

 

 

러스굴라를 시켰는데 이렇게 나왔다.

사진으로 보는 러스굴라와 색이 다른데...

색이 다른데..... 음....

 

메뉴에 보면 굴랍자먼인거 같은데...

 

표현하기가 애매한데...

마치 설탕물에 절인 수분기 없는 빵

아니 스펀지라고 해야 할까?

 

달기는 엄청 달며 다른 맛은 하나도 없는데다가

씹는 느낌도 이상해서 별로 추천하고픈 메뉴는 아니다.

 

늘 먹는 음식이 아니라 색다른 메뉴에 도전해 볼 수 있는 타라...

다음엔 늘 먹는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들에 도전해 봐야지.

 

시내에서 커리가 먹고싶다면 이곳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