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와인중 가장 많이 마셔본 와인을 꼽으라면

닥터 루젠 리슬링일 것이다.

 

그런 리슬링이 트로켄 등급이 나왔다고 해야 더 정확하겠지만

국내 시장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드라이라는 명칭으로 나왔다.

 

모젤지역의 Riesling (리슬링) 100% 로 된 아이이다.

 

오픈할때의 느낌이 리슬링이라기 보단

오히려 샤도네이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오크, 이스트, 토스트,

파인애플, 열대과일의 향의 느낌..

 

맛을 보니 산미가 진하며

산미 뒤에 쌉싸름함이 느껴지며

이어 달콤함이 뒤를 받쳐준다.

 

무작정 쌉쌀하며 드라이한게 아니라

달콤함도 함께 느껴져서 질리지 않게 마시기 편하다.

 

늘 편히 마시는 닥터 루젠 리슬링과 비교해 봤을땐

드라이 보단 일반 루젠 리슬링이 더 편하고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느낌이다.

( 등급상으로는 둘다 카비넷일꺼니... )

 

둘다 비슷하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진 아이들..

둘을 비교시음해도 재미난 시음이 될듯 하다.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