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누아를 아는 사람앞에 와인을 쭉 늘여놓고 고르라고 하면

그중에 피노누아를 쏙쏙 골라내는 기술을 지녔을까?

내가 아는 누군가는 아마 그런것 같다.

 

Pinot Noir (피노 누아) 100% 로 된 아이로

도멘이 아닌 네고시앙인 알베르 비쇼의 이름으로 판매를 하지만

알베르 비쇼 소유의 도멘 끌로 쁘랑땡에서 생산한다.

 

풀숲에 야생장미가 가득 펼쳐진다.

그리고 블랙베리, 체리 그리고 살짝의 우유 향도 난다.

 

날카롭고 진한 산미..

그리고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약간의 탄닌과

목넘김 쯔음부터 느껴지는 스파이시함까지

탄탄한 쥬브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가격대를 떠나 잘 만들어지고 잘 익은

피노누아를 만나면 역시 피노누아! 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반대로 실패를 하는 경우도 다른 품종에 비해 많은 품종이다.

 

요즘이야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이전에 비해서

피노누아를 이용해도 탄닌감도 탄탄하고

마시기 편한 피노누아가 많아지고

피노누아를 선택했을때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줄었다.

 

하지만, 피노누아라는 품종이 주는 느낌은

여전히 날 들뜨게 만드는 품종이다.

 

다음번 만나게될 피노누아는 어떤 와인이 될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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