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체 오크캐스트 C/S 2005 - Trapiche Oak Cast Cabernet Sauvignon 2005
마신 와인들 2008. 6. 21. 01:03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구입했다.
원래 말백을 원했는데,
말백은 할인을 안해서
할인하는 아이를 데려 왔다.
2만 얼마 하는걸 1만 5천원 정도에 구입한듯 한데...
잔에 부어 머금자 탄탄한 탄닌이 반겼다.
혀를 죄여오는 탄닌..
약간의 스파이시함?
가죽, 베리, 커런트, 피망...
그리고 인위적으로 추가한듯한 진한 오크향..
난 이래서 트라피체 오크케스트가 맘에 들지 않는다..
왠지 이건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켰으니
이런 오크향이 가득히 납니다 라고
가향홍차 처럼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그 자연스럽지 않은 향이 너무 독특하게
튀어 오른다고 해야 할까?
피니쉬는 그럭저럭하였다.
활짝 열린뒤 급격하게 꺽이는 모습에
당혹스러웠다.
가격이 2만원 넘는 아이인데
너무 급격하게 꺽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기에..
꺽여오자 온 입안에 차오르는 시큼함..
이런 시큼함도 때론 좋지만,
이날만은 이 시큼함이 좋지 않았다.
데일리로 마시기에 괜찮다고 해야 할까?
왠지 모르게
트라피체 까쇼를 마실땐
실망을 많이 하게 되는거 같다.
지난번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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