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이가 캐나다에서
한국에 잠시 왔을때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어딜 갈까 고민을 하던중
이곳저곳 생각하다가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는 곳인데
갈때마다 늘 문이 닫혀 있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었는데
이날 우연히 문이 열려져 있어 찾았다.


간판은 그곳을 보여주는 얼굴과 같은 곳인데
귀찮아도 등을 갈아 끼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판에 달군 쇠로 찍은듯한 간판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편안한 느낌 때문에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많은 와인잔들..
많은 와인잔들 답게
와인도 취급했다.

와인잔도 종류별로 가지가지~


뭔가 정리가 안된듯한 느낌의 가게안..
인테리어를 한다는 생각으로 한듯한데
조금 번잡한 느낌이였다.


전체적인 가격은 8000원 ~ 15000원 사이였다.


거친 빵이 투박하니 맛나다.

씹을수록 고소하니..


직접 담그는 듯한 피클..

상큼함이 좋다.


친구가 시킨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로
면 굵기가 다른곳 파스타 보다 가느다란 면을 써서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개가 신선하고 그릇과의 조화도 좋다.
올리브오일을 이용했지만 느끼하지 않고
매콤함이 잘 살아나 있었다.


내가 시킨 크림스파게티..
결정적으로 이름을 까먹었다....ㅋ

소스가 뻑뻑한 대구 스타일이 아니라
소스가 흥건한 전통 스타일을 따른다.

원래 대구에서 파스타집을 하시는 분들은 대구분들 스타일에 맞춰
소스가 서울에 비해서 뻑뻑하며
고소하고 맛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반해서 이곳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강한 맛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느끼함도 같이 어울리게 만들어 낸다.

주인분의 서비스가 영 엉망이였다.

특히 친구분들이 찾아오셨는것 같던데
요리를 내어 주시고는 친구분 테이블에 가서
앉아서는 내도록 친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더라..
그것도 빨리 문닫고 놀러가자면서.. -_-;;;;;

조그마한 가게에
적은 숫자의 테이블....
대구 스타일이 아닌 정통 스타일로
맛은 있었지만 서비스나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참고로 콜키지는 병당 1만원.....
음..... 음식점에서 콜키지 병당 1만원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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