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로사 밸리의 와인으로
쉬라즈 100%의 아이이다.

이전에 마신 와일드 카드보단 윗등급 이지만
중간정도의 퍼포먼스 급의 아이이다.

탄탄한 탄닌감이 먼저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크초코, 베리, 커런트, 자두, 커피, 민트향들이
오밀조밀하지만 어느 하나가 특이하게 진하게 나지도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지 않다.

향들의 조화가 참 잘 맞는듯 하다.

초반의 탄닌을 지나자 퍼지는 스파이시함은
전형적인 쉬라즈의 모습을 보여준다.

목넘김 뒤에 입안에 맴도는 연유의 달콤한 느낌과
바닐라 향이 이 아이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그려주었다.

가득찬 탄닌, 그리고 스파이시
깔끔한 목넘김과 달콤한 여운...

이전에 마신 와일드 카드도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 줬는데
이 아이 역시 비싸지 않은 가격대이지만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약간은 까쇼 느낌이 난다는
피터르만 더 퓨처스 쉬라즈도 문뜩 궁금해 졌다.

와인을 구입할때 직원분이
더 퓨처스 쉬라즈는 까쇼의 느낌이
아트 쉬라즈는 전형적인 쉬라즈의 느낌이
난다는 이야기에 그냥 아트 쉬라즈를 구입했는데..

못 마셔본 와인이기에 또 다르게 기대와 욕심이 나는걸 보면 어쩔수 없나 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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