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티플라워 간판 밑에서

티플라워를 찾아댔는

삽질을 뒤로 한채 이번에

누나와 함께 방문한 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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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자리가 들어가서 왼쪽편의 구석쪽..

커튼사이로 들어온
햇살이 봄 햇살처럼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밖은 30도의 여름날씨라 오지게 덥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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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의 다기 셋트 진열장..
난 맨밑 분홍색 주전자 기준으로
파란 오른쪽의 무늬가 들어간 다기 셋트가 참 맘에 들던데
누나는 다 별로라고 한다... -_-
아예 깔끔하던지 아예 화려한게 좋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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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햇살!
이런햇살을 참 좋아라 한다.
봄철 아침 햇살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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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꾸며둔 화초(?)
홍차가 나오는 동안 이래저래 장난치면서 찍었다.
똑딱이 사진기 이지만, 점점 사용이 다양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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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신 다즐링
다즐링 종류가 많던데 제일 위에껄 시켰다.
 
부드러운 탄닌에 씁쓸함이 좋다.
향은 녹차와 비슷하게 풀향이랄까..
잔디향? 그정도로 표현될듯..
 
저번에 마신 아쌈과는 다르게 떫은 탄닌맛이 강했다.
그래도 탄닌이 기분나쁘게 진하거나
단단하다거나 한건 아니고..
그래! 끼안띠 마냥 실키한 떫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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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마신 닐기리
마셔보진 않았는데
누나의 첫 홍차가 된 녀석..
 
레몬을 같이 가져다 주시고 같이 마셔보라고 하셨다.
레몬을 담궜다가 마시면
레몬의 향뒤에 홍차의 향이 나는데,
누나에겐 별로라고...
 
약간 덜우러난, 그리고 맹물같은 느낌이였다고 한다.
향은 좋은데
좀 진한듯한 그런 홍차를 원했다고 했다.
서버분께 이야기 해보니 다음엔 좀 더 진한 아쌈을 추천..
다음에 아쌈마셔보자고 하더라.
이거 이렇게 또 한명을 향의 세계로 빠뜨린듯 한데...
 
 
 
 
30도를 웃도는 한 여름의 날씨에
더위를 뚫고 찾아간 경대 북문..
그곳에서 만난 누나
 
또한 저번 삽질이후
확실한 위치를 알아서
찾아간 티플라워~
 
밖의 더위에 안이 무척 시원했다.
그리고, 커튼이 쳐져져 있어서
햇살이 무척 좋았다.
 
한여름의 강한 햇살이 한차례 거치고 나니
봄철 아침 햇살 마냥
부드러운 햇살이 테이블을 비추고 있었다.
( 봄 혹은 이른봄 10시경 햇살이 전 참 기분 좋더라구요~ )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한 시간..
 
약속도 없이 10분 만에 결정된
급만남이였지만
즐거운 시간이였다.
 
요즘은 갑자기 만나는 만남도 즐겁고
난데 없이 일어나는 사고도 왠지 색다르다.
난 언제나 시간단위까지 계획세우는 계획파인데..
요즘 이것저것 바뀌어 간다.
좋은 현상이려나?
 
하긴~ 살아가는데 일어날일을
다 알면 재미 없지~~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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