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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님이 친 족발 번개때 참석한 자리...
대우 식당 장소는 롯데 백화점 대구역점 뒷편에 보면
대구은행이 있는데 그곳 옆에 큰 식당 옆에 작은
쪽문이 있는데 그곳이 입구이다.
 
이날 나온 분들이 처음에 6명에서
나중에 되어선 15명 가까이 늘어버렸었다.
 
들고오신 디카들이 정말 ㅎㄷㄷ스러운 디카들이여서
내 디카를 꺼내기 민망스러웠던 자리이다.
 
처음 참석한 자리이기도 하고,
내가 제일 막내다 보니
실지 조금 어벙벙 하게 있었다.
 
사진도 시간을 들여서 찍고 싶었는데
다들 어서 먹자~ 분위기라서
찍는데 시간을 더 달라고 말 못하고 대충 찍고선
저짝 구석에 조용히 찌부려져 있었다.
( 위에 사진을 보아라 급하게 찍는다고 초점도 안 맞은사진들...
너무 안나와서 카페에서 세라핌님 사진 한장 들고왔음.. )
 
맛은 흠...
늘 서남시장 서울왕족발( 이하 서울 )을 먹는데
언젠가 부터 그곳이 족발 맛의 기준이 되어 버린듯 하다.
 
서울은 맛의 진하기가 좀 진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 도는데 비해서
대우 식당( 이하 대우 )은 진하기는 그렇게 많이 돌진 않았다.
서울 보다 담백했다.
 
고기 육질은 서울은 차갑게 자주 먹어서인지
씹히는 느낌이 탱탱한데 비해서
대우는 따뜻한 족발로 먹었는데 부드러웠다.
물론 온도에 따라서 다른것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좋았다.
 
딴거 보다 같이 나온 오뎅국이 참 인상적이였다.
이곳 저곳에서 족발을 먹어봤지만
빨간 오뎅국을 내어 준곳은 처음이였다.
 
사람마다의 기준과 맛의 평가가 다른점은 있겠지만,
가서 먹으면 싫어할 사람은 없을 그런곳인 식당.
 
자리가 조금 협소한 안타까운 점도 있긴 하지만
또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운치가 아닐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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