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찍어 사진이 좀 엉망이지만..

미구엘 토레스..
스페인의 와인명가인 토레스가 칠레에 가서
양조를 시작해서 만들어 내는 것들이다.
Riesling ( 리슬링 ) 100%로 만들어진 아이로
Late Harvest ( 레이트 하비스트 ) 스타일로 만들어낸 아이이다.

지금까지 접한 레이트 하비스트 중에는
몬테스 또는 고든이 좋았는데 과연 이 아이는 어떨까?

오픈하면서 올라오는 알콜향.. 무슨 양주나 포트와인 마냥 알콜향이 짙다.
알콜향이 좀 날아가자 올라오는 꿀, 꽃... 알싸하게 남는 후추향까지..
진하디 진한 디저트 와인의 풍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강한 알콜향덕인지 입안이 화하게 되는게
마치 민트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상큼한 산미감.. 그리고 이어지는 끈적한 달콤함..

이 아이 디저트 와인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알콜향이 조금만 약했다면...
또는 알콜이 좀 더 빠졌다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드는 아이..

여타 리슬링을 생각하고 접근하면 낭패를 볼..
톡 쏘는 개성을 가진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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