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언제 방문을 하여도
최소한 기본은 지켜줄 수 있는 곳이 한군데
알고있다면 그것만으로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음식점을 알아가는게 나쁜것만은 아닐 것이다.

프리하우스.. 이곳이 그런곳 중에 한곳이다.



이전 방문때와 메뉴의 변경이 좀 있었다.
가격대는 거의 같지만,
조금 올라간 것도 있고 새로운 메뉴도 나왔다.

재료의 로스를 최대한 줄여 가격을 낮추는 대신
메뉴수를 한정지을 수 뿐이 없기에 메뉴가
여타 다른 이자까야에 비해 많이 단촐하다.



돈치킨 셀러드
옆에 밥은 배가 고프거나 양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서비스로
얹어달라고 한다면 얹어 주신다.

맥주안주인지라 조금 짠맛이 전체적으로 있다.

바삭한 돈까스와 치킨까스에 싱싱한 셀러드들..
그리고 크뤼통..

안주로도 식사로도 훌륭한 단품메뉴이다.



타코와사비
알싸하게 코끝을 아리는 와사비에
문어를 버무려 살짜기 얼려두었다가 내어주는 메뉴..
주위의 오이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와사비의 알싸함이 다른곳에 비해서 좀 많이 짙은 편이다.



디저트로 맛본 크램블레

이전에 맛보고 반하였는데 늘 배가 부른 상태였던지라
이번에 다시금 맛 보았다.

위에는 설탕막이 있는데
그 달콤한 설탕막 아래에 부드럽고 폭신한
푸딩이 자리잡고 있다.

계란으로 만들어 비리거나 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필요없다.

조금씩 맛보다 보면 어느순간 바닥을 보이며 아쉬움이 남는 메뉴이다.



도마도 칼도 재료마다 그리고 한번 사용할때마다
귀찮을법도 한데도 씻고 딱아가며
재료마다 도마도 맞춰가며
요리를 하시는 프리하우스의 오너쉐프분..

소신의 철학을 바꾸지 않고 변함없이
지금처럼 유지해 나가길 바라는 작은 욕심을 내보고 싶은 곳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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