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는
팬아시아를 방문했다.

가기전에 이거저거 물어본다고 연락했더니
오기전에 예약을 하고 오라던데
언제 갈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그냥 방문을 했다.



처음 방문을 했을땐
입구쪽 자리에 앉았는데
재료 준비로 인해 직원 분들도 많이 다녀가고
거기에 문 앞이라 그런지 난방도 잘 되지 않아 추웠다.

2층에 자리가 나서 그곳으로 바로 옮겨서 식사를 하였다.

주문을 할때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긴 하던데
주문을 하고, 40여분간이나 기다려서 음식이 나온다.

음식도 한번에 다 나온게 아니라 하나하나...



밥이 고파 시킨 카오팟 꿍
우리나라로 따지면 해물 볶음밥이다.

밥알이 뭉게지지 않고 잘 볶아져 있는데다가
뭉치지 않고 간도 잘 베여져 있다.



밥은 있고 해서 시킨 팟씨유

전체적으로 간은 조금 짭짤하게 세며
한국으로 따지면 간장 베이스가 들어간다.

쌀국수가 얇고 씹는 맛이 거의 없는데
얇게 저민 고기와 신선한 청경체와 양파가 그 부분을 잡아준다.

중간중간 매콤한 태국고추가 있는데 조심!
그 덕분인지 짭쪼름하지만 않고 뒤에 남는 알싸함이 있다.

2층에 있으니 요리를 할때의 연기 때문인지
눈이 따끔거리는게 자리가 좀 애매하게 되어 있다.

블로그들 마다 자리에 와서 만들어주는 모히토 사진덕에
이집의 개성이 있는게 모히토. 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는데
어찌보면 그런 킬러 아이템이 하나 있으므로 인한 장점과
그로 인해 잃는 단점이 있는데 아직은 이곳은 잃는것이 더 많아 보인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때의 손님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홀 담당하는 직원의 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테이블에 오랜 시간 붙잡혀 있는 메뉴가 있다면,
그 메뉴로 인해서 손님이 느끼는 부분은 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아직 많은 부분의 보완이 필요한 집..
그 작은 것들.. 그리고 세세한 부분들만
잘 다듬어 낸다면 좋은 곳이 되리라 본다.

오랫만에 찾은 원석같은 가게..
아시안음식으로 시내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오랫만에 욕심을 내고 싶은 가게이다.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