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짭쪼름한 간장소스..

여기에 고추가루만 뿌리면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오이 무침과 흡사하다.

짭짤한 오이중독을 모두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슥슥 비벼 먹으면 그것 또한 별미~
다만, 문제는 한 스쿱으로는 좀 많이 짜다는거~



프리하우스 버전 파스타 야끼 소바..
사실 이 메뉴는 메뉴에 없다.

이전에 미타니야에서 먹은 야끼소바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야기를 드리니 야끼소바를 위해 면을 사긴 애매하고
일전에 파스타 면으로 만들어 주신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
그걸 응용해서 파스타 면으로 야끼소바를 만들어 주셨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파게티 면 보다
좀 더 굵은 스파게티 면을 이용해서
야끼소바를 만들듯 만들어 내 주셨는데
이 메뉴를 왜 메뉴판에 올리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맛나다.

이쯤되면 여기가 이자까야 인지
퓨전일식인지 점점 햇갈려 오기 시작한다.



새우마요구이 샐러드
튼실한 새우도 좋고, 크루통도 맛난 메뉴..

프리하우스에 가면 샐러드 메뉴
하나는 꼭 시키게 만드는것 같다.

상큼하게 먹기엔 토마토 두부가..
든든하게 먹기엔 돈치킨이..
새우의 탱글한 식감을 맛보고 싶으면 새우마요구이를..

하나의 샐러드임에도 불구하고도 훌륭한 단품요리로
맥주안주로도 좋다.



고구마 튀김..

메뉴들 사이에 휴식을 갖거나
입이 심심할때 시키면 좋은 메뉴..

찍어먹도록 내어주시는 꿀에 솔향과 함께
상큼한 내음과 민트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묘하게 꿀을 듬뿍 찍어먹게 만드는 메뉴이다.



가칭 프리 라면땅..

새로이 개발중인 메뉴로
아직 메뉴판에는 없고 이거저거 만들어 보던중
새로운 메뉴로 포함할까 고민하는 메뉴..

누룽지탕의 느낌을 접목시켜
라면을 튀겨내어 거기에
나가사키 짬뽕을 끼얹어 내어 주셨다.

처음엔 라면튀김의 바삭함을..
뒤에가서는 국물에 적셔진 라면튀김을 맛 볼수 있었다.



달콤달콤한 크렘블래
시작부터 끝까지 달콤달콤한 메뉴..

식사를 다하고 디저트로 맛보면
부른배임에도 이 메뉴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금새 바닥을 보여 아쉬운 메뉴이다.

여자친구가 좋아하고
종종 가던 아지트 프리하우스..

손님이 많아지고 가기전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뭐 이래저래 좋게 생각해 보자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생각해야 하지만 가서 손님이 많아
다른곳에 가야 할 경우가 생기니 너무 아쉽다.

새로운 메뉴의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으시는 점에서 놀랐다.
어느정도 돌아가고 하는걸 생각해보면 본 궤도에 이제 올랐다 싶은데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늘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시고
그 메뉴를 만들어 주신걸 맛보고 피드백하면 다음번엔
또 다르게 더 계량된 메뉴가 나와서 즐거운 곳이다.

언젠가 위의 메뉴가 하나하나 사라지고
새로운 메뉴가 하나하나 그 자리를 대신할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만큼 새로이 맛볼 메뉴가 늘어난 것이 아닐까?
그전까지 있는 메뉴를 모두 다 맛봐야 겠지만..

다음번 방문엔 또 어떤 메뉴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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