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이 2호점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쿠폰 사이트에도 올라오고 했었다.

정작 그땐 찾아가지 않고 뒤늦게 방문을했다.



메뉴판 대신 요렇게 책자 형태로 대신했다.

메뉴북이라 써두고
안에 음식 사진과 설명 가격까지 상세히 기록해 두었다.

그리고 앞에는 작은 이야기 들도..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어느메뉴인지 사진을 보고 결정할 수도 있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고 어떤스타일인지도 알아볼 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국인분이 왔을때도 설명이 가능하단거!


비프샐러드..

야채가 신선하고 뭐 고기가 있고 블라블라 쓰려고 생각했는데
정말.. 거짓말 아니고 그냥 무난하다.

소고기를 그릴에 구워 넣은 것이 조금 스타일이 조금 다르긴 한데
뭐 요즘에 샐러드야 특색이 있다. 라고 하기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다.

위에 치즈가루를 뿌리는거 같던데,
치즈가루 말고 정말 에멘탈 치즈 같은걸 강판에 갈아서
뿌려주는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다.


이집을 방문한 목적은
사실 이 메뉴때문에 방문을 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콰트로포르마지오와 같은..
치즈듬뿍 얹어 만들어서 짭쪼름한 피자와 다르게
달다... 많이 달다..

고르곤졸라 피자에 꿀을 찍어서 먹는것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
간간히  덩어리채 들어간 블루베리가 단맛과 새콤한맛을 내어준다.
따로 뭘 더 찍어 먹거나 더 첨가할 필요 없이 훌륭하다.

잘라주는 방식도 보통의 8조각 12조각 처럼 자르는것이 아니라
사각피자를 자르듯이 잘라주는데 그렇게 잘라주는 방식도 재미나다.

1호점에서는 이런 메뉴를 취급하지 않았는걸로 기억하는데
2호점서는 플레이트 메뉴외에도 요런 메뉴가 더 신선해 보인다.

플레이트 메뉴는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간다고 해도
요 메뉴는 참 사랑스러워 할것만 같다.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메뉴 하나를 발견한 집..

주말에 방문했으나 조용한걸 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다.

조용해서 더 좋았을 수도...
창가쪽 자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것까지 바라면 욕심이 과한것이겠지..

위치는 신발골목 끝쪽에 위치해 있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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