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푸드..
분식의 고급화 라는 컨셉을 내걸고 시작한 집..

대구에 2군데가 있다.
동성로와 현대백화점..

일단 서두에 밝혀두자면 음식을 떠나 깔께 한가득인 곳이다.
일단 방문하게 된 경위도 참 웃기게 현대 백화점점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가격은 세트메뉴 등등으로 놓고 계산을 했을때
전체적으로 양대비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보통 분식을 생각할때
빠르고 가격대비로 든든히 먹고 하는걸 먼저 생각하는데
이곳은 카페형 분식을 표방한지라 가격면을 생각한다면 좋은 점수는 아니다.

하지만, 독특한 메뉴가 보이고 재료를 좋은거 쓴다는데
그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싶다.

늘 비슷비슷하고 같은 메뉴 일색의 분식에서 새로운 방식의 메뉴는 신선했다.
특히 저 오징어 먹물 김밥은 독특해서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정도였다.


떡순이 모듬 메뉴..

떡볶이, 순대, 계란, 튀김만두를 한 접시에 올려낸 메뉴로
떡볶이는 생각보다 좀 많이 매웠고
만두는 일반 시중의 튀김만두와 비교해서 좀 많이 두툼하다.

재료를 생각했을때 순대의 경우 비닐이 아닌 아바이순대와 같은
그러한 순대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저그런 비닐 순대였다.


오징어 먹물마리, 스팸마리, 날치알마리가 셋트로 된 스페셜마리2
소스가 따로나오는데 마요네즈를 새콤달콤하게 만들어낸 소스였다.

전체적으로 독특하고 새로운 메뉴들의 구성을 보면
분식을 새로이 카페와 같은 분위기로 바꾸고 한 부분은
젊은 나이 층에 어필하며 분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한듯 보인다.

떡볶이의 경우 크림떡볶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일전에 떡볶이 박람회에 참관했을때 본 다양한 떡볶이의 모습을 보고
떡볶이의 변형을 생각했는데 그러한 메뉴를 채택하여 판매하는 부분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부분이 이곳의 매력이다.

하지만, 직원분들의 손님을 대하는 태도부분은 많은 부분 수정이 필요할 듯 보였다.

1차로 방문했던 동성로 점에서는 자리를 고르던 중 마음에 들지 않아
윗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올라갈 수 없는 이유도 모르고
올라갈 수 없다고만 이야기를 듣고 나왔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위를 올려다 보니 윗층에도 손님도 있었는데다가
손님이 들어오건 나가건 별 무신경한채로 응대를 하였다.

현대백화점점은 손님이 많은 것은 알겠지만 메뉴를 주문하고
곁음식이 떨어져서 가져다 달라고 했음에도 음식을 거의 다 먹을때 까지
잊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오지 않아 다른 직원에게 다시 시켜서야 받았다.

이런곳의 특성상 알바를 많이 쓰지만
적절한 손님응대 교육을 통해 응대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이 없는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분식의 새로운 재발견을 한 곳..
그렇지만 한번 방문후 다시금 재방문을 하고 싶은 마음은
딱히 없는.. 그런 곳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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