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 말보로 / 리슬링 ] 스파이 밸리 리슬링 2010 - Spy Valley Riesling 2010

 

스파이 밸리..

이름만 들어서는 스파이 밸리가 왜 스파이 밸리인지 모른다.

 

 

각국의 암호화된 비밀 외교 문서 등을 중계하는 안테나가 있다고해서

그 계곡을 스파이 밸리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

 

이 브랜드의 와인으로는 다양한 품종이 나온다.

피노누아, 샤르도네, 쇼비뇽블랑 등등

소위 섬세한 품종이 강세인 그러한 곳이다.

 

차게 칠링하여 잔이 마땅치 않아 레드와인 잔으로 마셨다.

 

레몬, 무화과, 청포도, 휘발성향..

꽃과 시트러스향까지..

 

맛을 보니 산미가 짙게 베여온다.

독일이나 알자스 리슬링의 산미는 섬세한감이 있는데

이곳의 리슬링은 섬세하기보다는 투박하다.

아니 무식해 보일 정도로 터프하다.

 

산미감속에 살짝씩 느껴지는 달콤함이 기분 좋게 만든다.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아이..

 

구입한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알자스나 독일 와인보다 더 추천할 만한 아이이다.

 

뉴질랜드의 와인을 맛볼 때 마다 느끼지만

아직 포도나무의 수령이 어려서 그런지

섬세함은 많이 떨어지지 않는가? 라는것이 늘 느껴진다.

 

뉴질랜드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서운 곳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