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면 다양한 식재료가 많아

식재료를 구경하는데만 꽤 긴 시간을 보낸다.

 

와인코너도 그 중 하나...

저녁을 집에서 먹을지 아니면 밖에서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코스트코에서 피자와 베이크를 먹기로 결정하고

가볍게 곁들일 와인을 고르던 중 발견했다.

 

빈티지도 살짜기 올빈스런 느낌이 날 듯 한데다가

가격도 착한 2만원도 안하는 가격을 보고 선택했다.

 

Tempranillo (템프라니요) 100%로 된 와인으로

돈키호테의 고장인 라만차 지역 와인인게 재밌을듯 하다.

 

오픈할때 부터 달콤하게

붉은 과실향이 확 올라온다.

 

딸기, 스모키, 삼나무..

그리고 살짜기 가죽향..

 

탄닌감이 강하거나 도드라짐이 없다.

산미감도 강하지 않지만 밑쪽에서 은근하게 올라오며 느껴진다.

 

밸런스가 좋아 큰 감흥 없이 무던하고 덤덤한게

즐기기 좋은게 딱 데일리급의 와인이다.

 

빈티지를 보고 살짝 가지 않았을까? 라고 걱정했는데

앞으로 몇년은 더 든든할것만 같아 보인다.

 

코스트코에서 보이는 와인 전부는 힘들어도

데일리급은 하나하나 맛봐야지~

 

코스트코 가격 1.9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