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대해 질문을 듣다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들을때가 있다.

 

맥주처럼 청량감 있게 마시고 싶은데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그런 와인 없어요? 라고 말이다.

 

그럴때면 난 어김없이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를 추천한다.

 

Parellada (파렐라다) 34%
Macabeo (마케베오) 33%
Xarello (체레로) 33%

스페인 고유품종을 이용하여 만든

전형적인 카바의 블렌딩을 보여준다.

 

청량감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청포도, 사과, 감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향기가 한가득풍겨온다.

 

향을 위로하고 한입 머금으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함이 입안에 맴돈다.

 

스파클링이 강하지 않은데다가

간지럽히듯이 기포감이 터지는데 그렇게 섬세하지 못하다.

 

구입한 가격이 1만 밑인걸 감안한다면

맥주마냥 벌컥벌컥 마셔도 아쉽지 않다.

 

와인도 술이고

맥주도 술이다.

 

술은 즐기는 것이고 재밌는 것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말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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