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Anne Gros et Jean Paul Tollot ( 도멘 안느 그로 에 장 폴 톨로 )..

만든사람의 이름이 왜 이렇게 긴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와인이다.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길긴 한데...

일단 Domaine Anne Gros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부르고뉴 지역의 양조자이다.

 

이 와인은 아내인 Anne Gros와

남편인 Jean Paul Tollot가

랑그독 지역의 Minervois에서 만들어내는 와인으로

4등급이 있으며 국내에 모두 수입되는걸로 알고 있으나

시중에서 만나기 가장 쉬운건 제일 막내격인 The 50/50이고

La Ciaude만 되어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든게 사실이다...

 

쓰인 품종은 4가지 품종으로

Grenache (그르나슈) 37%

Syrah (쉬라) 24%

Carignan (까리냥) 21%

Cinsault (쌩쇼) 18%

로 전형적인 남프랑스 와인의 품종으로 만들어 낸다.

( 블렌딩 %의 경우 홈페이지의 핵타르 대비로 계산 했... )

 

블랙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잘 익은

베리류.. 그리고 허브, 나무를 태울때 나는 스모키 향...

그리고 이러한 향들 언저리에서 강렬하게 올라오는 철내음...

전체적으로 그르나슈 품종의 느낌이 물신 베어 나오는 느낌이였다.

 

한입 입에 머금어 보면 탄탄하지만 부드러운 탄닌에 놀라고

이어서 짙은 미네랄 감에 다시금 놀랐다.

 

자칫 비리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짙하고 강렬한 미네랄 터치를 사용한점은

내가 남프랑스의 보물이라고 칭하고 싶은 '로스탈 까즈'에서도

느낄 수 없는 느낌이였기 때문이다.

 

말이 좋아 미네랄 감이지...

철향과 함께 느껴지는 미네랄의 느낌은

마치 입안에 피를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강렬하게 주다보니

약간 호불호가 크게 갈릴것 같다.

 

이곳에서 만드는 4개 중 마트에서 쉬이 구할 수 있기는 3종인데

언제 한번 3종을 비교시음 해보고 싶은 욕심을 생기게 만든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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