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이번 와인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론 지방 와인으로
Grenache (그르나슈) 60%
Syrah/Shiraz (시라/쉬라즈) 40%
의 블렌딩 와인으로
빠할렐(Parallele) 45는 북위 45도를 의미한다.

오픈하자 스위트한 향이 풍부하게 올라오는게
흡사 과일사탕을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블렌딩없이 오픈과 함께 거의 바로 마셨다.
한모금 머금자 흙, 베리, 자두, 건포도향이 풍부하였다.

론지방의 특징인 깔끔한 탄닌이 맑은 가을하늘이 생각나게 하였다.
쉬라의 스파이시함이 탄닌과 어울리는데 함께어울림이 매력적이다.

라이트-미디움 바디에 피니쉬가 없이 깔끔하다.

목넘기며 그 끝에 살짝의 딸기우유향이 나는데
요 잔향이 참 좋았다.

30여분여 정도 지나자
스파이시함은 사라지고
조금 짠 맛이 나는데 그래도 그 모습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

어느 음식과 함께해도 크게 나쁘지 않은 아이..
특히 냉장 유통 와인이란 점이 조금 색다르다.

기본에 충실한 만큼
론지방의 특징을 담고 있지만
가격대도 높지않다. ( 마트가 1만 6천원 선 )

처음 와인을 시작하거나
론지방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추천 리스트에 올라갈만한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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