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처음에 가려던 곳은 이곳이 아니였다.

시내의 서가를 생각하며
서가&쿡을 가려고 했는데
콜키지는 없지만
와인잔이 준비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다른곳으로 가자는
이야기에 나오게 되었다.

보통때와 같이 보르도나 신세계의 강한
품종의 아이면
그냥 마셨겠지만,
까칠한 피노누아이기에
와인잔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간곳은 서가&쿡 바로 뒷편으로 보이는
AVEC이란 곳을 가게 되었다.

가게에 마당이 있어서 참 예뻐보였다.
꼭 주택집을 개조해 만든 그런 음식점이였다.


실내의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조명이 조금 어두운 편이라서
사진찍기에는 어려웠지만...


문제의 알버트 루카스의 꼬뜨드뉘 빌라쥐.

꼬뜨드뉘에는 DRC가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쬐꼼은 더 기대가 가던 아이..


오랫만의 피노..

피노는 언제 어떻게 만나도
매력적이고 까칠한 아이이다.


기본이 맛있으면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 라는 기본철학을 시행하고자
오늘도 까르보나라!

깔끔 담백한 크림 파스타.
그런데 너무 크림이 없이 퍽퍽하다.

대구쪽 파스타가 원래 좀 걸죽한 스타일이긴 한데
이건 걸죽함이 도가 지나쳤다.


참치 다다끼 셀러드..

가벼운 셀러드를 하나해서 같이 먹었다.
드레싱은 오렌지 드레싱이라 달콤하면서도 상큼한게 좋았다.

조용한 가게인데 이날은 모임이 있어서
좀 시끌시끌....

앞에 정원이 있어서 바베큐 파티도 하는듯 했다..
( 요건 예약해야지 되는듯.. )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기 좋던곳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손님이 많을때 가니 서빙해 주시는 분께서 조금 정신이
없어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2%부족한 모습이 오히려 더 친근한 모습이였다.

경대북문에서 서가&쿡 뒷편에 있는데
최근 이 근처에 맛있고 독특한 집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또 어느 곳을 가볼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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