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누나와
영화를 보고 밥을 먹으러
어딜 갈까라고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영화관 바로 옆에 있길래
걷기 귀찮아 하시기에 그냥 바로 간곳 입니다.



안에 꾸며놓은 모습은 아직은 확정이 되지 않은 모습..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나갈지,
아니면 약간 고풍스런 스타일로 나갈지...



이날 함께한 Smoking Loon Syrah 2006


처음에 겉 외관과
메뉴판을 보고
그냥 단품메뉴일지 알았는데
약간의 코스요리처럼 나왔습니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스프


네모난 식빵과
바게트를 잘라 마늘빵 2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늘빵은 좋았는데
식빵위의 카라멜 시럽은 그다지 썩...


위의 깨를 보고 드레싱이
오리엔탈 드레싱일줄 알았는데

상큼 달콤한 오렌지 드레싱이였습니다.
오렌지 드레싱에 깨를 넣어 만든
깨드레싱이라고 하더군요.


밥을 좋아하시면
리조또나 다른것 보다 요게 괜찮을 것 같던데..

메뉴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스테이크 뭐였는데... ( 추후 업데이트 )

이전에 어머니게서
스테이크를 해먹고 나서 볶음밥을 해주시는데
그 맛과 매우 흡사합니다.


닭가슴살 버섯 스파게티입니다.

크림의 고소함은 잘 살아 있었습니다.
크림은 묽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닭가슴살도 많이 들어있고 하니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료도 신선하니 좋고
맛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크림스파게티의 맛이
코스로 나오는 스프의 맛과 흡사하더군요.

같은 크림을 쓴다고 해도
맛은 다르게 낼 수 있는데
한 코스에서 같은 맛이 두번 나온다면
그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찮게 주인분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옆의 올리브가든 주인분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라더군요.

음... 직접 주방을 맡아서 하시다가 최근에 이런저런 일들로
주방을 직접 못 맡아서 하신다고 하시던데
나중에라도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시고 할때의
맛을 보고 싶습니다.

가게가 커지면 운영을 해야 하고
운영을 하다보면 시간이 안나게 되어
요리를 못하게 된다는건 맞지만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는 가게가 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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