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날, 특별한 자리
중요한날을 위해 준비해둔 와인을 꺼내었다.

패블리의 샹볼 뮤지니..
Pinot Noir ( 피노 누아 ) 100%의 와인으로
샹볼 뮤지니 1Cru까진 아니지만
샹볼뮤지니 마을 등급의 아이이다.

06빈이라 아직 많이 어린게 아닌가? 라는 걱정과 함께 오픈을 했다.

패블리 특유의 강인한 느낌을 풍기는 아이이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 특유의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것 같다.

강인한 피노누아라는 기본 토대는 메르퀴레를 마실때도
메르퀴레 1Cru를 마실때도 느껴지는 패블리라는 개성은 따라가는것 같았다.

짙은 체리, 산딸기, 꽃향이 한가득한 가운데 오크와 검은 과실.. 아니.. 과일향이 느껴진다.
츄잉껌에서 자주 맡을 수 있는 그러한 달콤한 과일향을 말이다.

입안에서 감도는 탄닌감은 남성적 피노누아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산도와 끝에 이어지는
달콤함은 피노누아를 모두 느끼고 맛 보았다는 느낌을 내게 주었다.

패블리의 와인 중 메르퀴레 덕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와인이 시작이였던것 같다.

남성적인 피노누아를 느껴보고 싶다면
패블리사의 피노누아를 추천한다.

아직 조금 어리지만 그 모습을 모두 다 보여 주어서 참 만족한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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