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 랑그독-루씨옹 / 쉬라, 그르나슈 ] 샤또 마리 라 라비에르 2004 - Chateau Maris La Liviniere 2004
마신 와인들/프랑스 2011. 4. 28. 21:19 |샤또 마리는 샤또 마리라는 이름으로 등급이 참 많이 나뉘어 진다.
그중에 Chateau Maris La Liviniere의 경우 Vin de Pay로
AOC등급인 Chateau Maris Minervois la Liviniere 보다는
밑이지만 편하게 마시긴 좋은 그런 아이이다.
랑그독-루씨옹 (Languedoc-Roussillon) 지역의 와인으로
남프랑스 와인의 경우 가격대비로 참 맛난 아이가
은근히 많아 좋아하는 지역이다.
일전에 소개한 로스탈 까즈도 남프랑스이고 말이다.
그르나슈 (Grenache) 20%,
쉬라 (Syrah) 80%
의 블렌딩 된 아이로 론지역 아이의 블렌딩과 비슷하다.
잘 숙성된 쉬라의 느낌일까?
풀내음, 물이끼향, 베리, 커피, 초코, 검은 과실의 향이 넘실거린다.
특히 오픈 직후 짙은 물이끼 향은 어쩌면 역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짙다.
입안에 머금자 달콤함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탄닌과 산미가 전체적으로 잘 살아서
서로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마시기 편하게 잘 숙성되어 있는게
구입가격을 생각하면 좀 더 저렴했다면
데일리급으로 마시기 정말 좋았을 아이이다.
다만, 몇년내에 다 마셔줘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