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의 최고 플래그 쉽인 리제르바 레알을 필두로
저렴하기로는 산 발렌틴 등등 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스페인의 강자 토레스..
그 토레스의 퍼포먼스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마스 라 플라나..

1970년 파리 와인 올리피아드에서 라뚜르를  이기는 저력을 보이며 유명해진 와이너리 이다.

우연찮은 기회로 저렴하게 마스 라 플라나 2005, 2006, 2007을 구하게 되어
버티컬로 모두 다 한자리에서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마시기 30분 전쯤에 브리딩을 거쳐서 서빙을 하여
시간을 두어 맛보았다.

그 첫번째로 2005 빈티지의 아이..

진한 오크, 스모크함, 낙엽, 부엽토 향이 올라오며
시간을 두며 천천히 만나자 블랙 커런트, 베리류의 향이 올라온다.

입안 가득히 차는 탄닌감과 이어서 느껴지는 쓴 맛은
아직 이 아이를 꺼낼 때가 아닌데... 라는걸 느끼게 해준다.

너무 일찌기 꺼내들었단 아쉬움이 남는 아이...
앞으로 5년 여 정도 후쯤에 마시면 더 맛나고 편할 듯한 아이였다.

이번 버티컬을 통해 빈티지의 차이와 빈티지의 힘을 느끼게 해준 아이들..
05빈은 구할 수 있다면 몇년 후 만나보고 싶어지는 아이일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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