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갔다.
처음 생각한곳과 그다음으로 먹고 싶은곳을 갔는데
한곳은 하지 않고 한곳은 사람의 대기로 인하여 모두다 튕겼다.

그덕에 그냥 생각하던 중 가보고 싶던 곳에 들렸다.

프리하우스.. 이름만 듣고 뭐하는 곳이지? 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해 보았다.

밖으로 지나갈땐 큰 철판덕에 오꼬노미야끼나 소바를 하는지 알았는데...



메뉴를 보니 메뉴가 많지않은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 강했다.

위에 식사메뉴가 있는데 식사메뉴는
밥을 안 먹고 오신 분을 위해 준비한 메뉴라고 하신다.

실지 식사를 하러 가는거 보다 아래의 술과 안주를 위해
방문하는게 더 좋은 곳임을 미리 밝혀둔다.



흑생맥주와 생과즙사와
흑생맥주는 생맥주와 흑맥주를 섞어서 맛나게 만들었다.

흑맥주의 느낌에 생맥주가 더해져서 부드러우며 생맥주 보다 진하다.

옆의 자몽사와는 알콜맛이 좀 짙긴 하지만 사와의 느낌을 충분히 살려준다.



토마토 두부 셀러드

위에 토마토만 있고 어디에 두부가? 라는데
주인분이 밑에까지 뒤집으며 셀러드를 잘 저어서 먹으라고
하셔서 의아해 했는데 곧 왜인지 알게 되었다.

밑에 깔린 두부와 드레싱과 여러 견과류와 야채 그리고 토마토의 만남
이색적이면서도 새콤달콤 짭쪼름한게 입맛을 돋운다.



돈치킨 셀러드..

돼지와 닭의 만남..
간결히 이야기 하자면 그렇다.

그리고 아래 여러 야채, 견과류와 주위에 크뤼통..
뭔가 맞을듯 하면서 안 맞을듯한 느낌인데
각각마다 소스가 다르기에
모두 다 함께 비벼서 맛보듯이
소스를 혼합해서 맛보아야 그 맛을 볼 수 있다.



이어나온 오이중독..
제목이 재밌어서 무엇이지? 라고 여쭈다 보니
서비스로 내어 주셨다.

어릴적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오이 무침에서
고춧가루만 빼면 딱 이 맛이다.

소금 참기름의 짭쪼름하고 고소함과 오이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겉보기엔 무슨 감자전 같은데
명란 버터 감자로
감자전처럼 쫀뜩한 전 사이에
명란을 넣어 짭쪼름한 맛을 더했다.

거기위에 소스와 파를 얹어 짠맛을 줄여 주었고 말이다.

이자카야라고 한다면 이자카야가 맞는 곳이다.

어차피 이자카야도 주인 맘대로 요리 +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자그마한 음식점인지라 대충 4팀~6팀
정도면 홀이 다 차버린다.

이날은 조용하게 전세를 냈지만...

주인분의 재밌는 입담과 열정이 느껴지는 곳
음식 요리의 가짓수는 적지만 그만큼 재료를 신경 쓰는 곳이였다.

주인분과 이야기 하며 먹다보니 시간가는지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곳이다.

어찌보면 색다른 시도일 수 있는데
그 색다른 시도가 호불호를 갈릴수 있지만
싫다보단 좋다가 많을꺼 같은 생각은 나만의 생각일까?

숨어있는 작은 이자카야 프리하우스..
색다른 곳을 원하고 어디 가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찾아가보는걸 추천!

위치는 시내 핸드폰골목쪽 KFC와 가방가게 사이 골목 중간 정도..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