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의 대표적인 생산자인 E.Guigal..
줄여서 기갈..

Grenache ( 그르나슈 ),
Mourvedre ( 무르베드르 )
Syrah ( 쉬라 )
이외 기타 품종의 블랜딩으로 만들어진다.
( CDP의 경우 13품종이 블랜딩 되기도 하니.. )

진한 베리, 커런트, 딸기잼, 체리와 같은 달콤한 향이 그득하다.
달콤한 향들뒤로 느껴지는 물이끼와 오크, 민트, 허브향..
전형적인 쉬라의 향에 진한 붉은 과실들을 더
 빠뜨려 둔것 같은 그러한 향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쉬라덕에 스파이시하고 호주 쉬라를 생각했는데
이건 쉬라랑은 전혀 다른 아이였다.

탄닌감..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운 탄닌과 유질감..
마치 예전에 물랭아방을 마셨을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뒤늦게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이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을 받는데
허브향과 스파이시의 조합덕에 박하사탕의 느낌을 받는다.

지공다스... 신의 물방울에 나와서 유명해진 와인이기도 하다.
프랑스 론 지역의 이름이기도 한 지공다스는
CDP라고 불리우는 샤도 네 뒤파프 지역과 더불어
 남부론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분류된다.

기갈보다는 개인적으로는
Paul Jaboulet Aine ( 폴 자불레 애네 )가 더 좋다. ( 응?? )

어쨌거나... 론의 교과서 적인 아이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어찌보면 우직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맛있기는 한데 개성없어 2%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아이..
집에 1병 더 있는데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어떨까? 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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