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딸기뷔페를 올해 처음으로 간것이기도 했지만..
그와 더불어 한해에 이러한 것을 2군데 가보는 것도 처음이다.

좀 독특한게 있다면 셀러드류가 있다는거?

그리고 그 셀러드에 베이컨과 닭가슴살이 들어가 있던 것이였다.
( 뭐.. 그건 금세 다 떨어졌지만.. )



생크림딸기 케이크가 있던데
일단 빵종류는 모두다 패스를 하고
다른 종류의 음식부터 공략을 시작했다.



사과쥬스에 딸기를 넣은것..

뭔가 좀 쌩뚱맞은인데 사과쥬스맛이 강해서
딸기를 이용한 음료라는 생각은 안든다.



딸기는 역시 생으로..
요즘 딸기에 단맛이 한창 올라 맛있다.

옆에 생크림을 따로 두었다면 생크림에 열심히 찍어먹었을껀데
생크림이 없어서 딸기만먹었다.



자그마한 타르트지에 생크림에 딸기를 올려둔것..
컵모양으로 초코를 굳혀 안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은것..
딸기 초코.. 그리고 딸기 마카롱..

전체적으로다 괜찮은데 타르트 위에 딸기 꽂아둔거..
딸기 꼭지부분은 떼어 놓으면 안될까?



딸기 요거트..

요거트가 달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새콤하다.



뒤의 푸딩은 별로였지만
앞의 마카롱과 초코는 이날 맛본
딸기 디저트 메뉴중 최고로 쳐주고 싶다.



그외에 딸기 와플도 있고
롤케이크, 타르트로 있고 했다.



이것이 문제의 셀러드..
아삭하니 맛나고 좋은데 갔을때 베이컨이 먼저없어져서
추가로 닭가슴살을 내어놓았는데 그 역시 금방 사라졌다.

저기 위에 있는 한조각의 닭가슴살이 DP를 위한게 아닌
실제로 있던 마지막 조각이였다....



케이크 메뉴들..

옆에보이는 무지개떡 같은 메뉴는
촉촉하니 젖은듯한 느낌이 색달랐고
옆의 생크림 딸기케이크는 케이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생크림을 위해서 갖고온 부분이 컸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 딸기 디저트 뷔페...
이러한 색다른 시도는 좋다.
( 뭐.. 정확히 보자면 서울에서는 몇해째 하는것이기도 하지만.. )

딸기뷔페라는 코드에 맞춰서
셀러드 드레싱까지 딸기드레싱을 고집했던데
음....너무 과도한 무리수는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딸기뷔페라고 하지만 딸기가 들어간 셀러드정도에
드레싱은 몇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어도 그 코드는 유지가 되면서
즐기기에는 좋은데 딸기 드레싱으로 선택도 못하도록 한 것은 아쉬웠다.

또한, 생딸기를 그릇이나 바구니 같은곳에
그냥 수북히 쌓아두면 될 것인데
판에 일일이 세우면서 꾸미기까지 하려고 하다보니
1명의 일손이 딸기가 떨어질때 마다 와서 세우는 풍경을 보여주었다.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해 보이던 부분인데 이것 역시 아쉬웠다.

처음으로 대구서 열리는 딸기뷔페..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중박정도로 해주고 싶다.
첫술에 배부를리 없지만 그만큼 더 크고 많이 성장할 수 있을터이니 말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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