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보통..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축구를 예로 많이 들겠지만..
와인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고유품종의 이야기를 늘 많이 한다.

듣도보도 못한 품종들의 향연..
그 품종들이 만들어내는 와인의 모습은 어떨지 두근두근할 따름이다.

Monastrell ( 모나스트렐 ) 100%로
Jumilla지역의 아이이다.

디켄터지에서 가격대비 최고의 남스페인 와인으로 트로피까지 받은 빈티지..
그래서인지 더 기대가 되었다.

첫잔은 산미 가득..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탄닌이 올라오지만 맑고 투명한 느낌이다.
이거 뭔가 재미난데?? 전체적으로 여리지도, 그렇다가 강하지도 않다.
뒤의 살짝의 스파이시함도 도는게 무척이나 재미나다.

마치 소노마 밸리의 피노누아 보다는 산미감이 짙고
끼안띠 보다 진한 탄닌감이 남프랑스 와인과 비슷하지만 또다른 모습이다.

체리, 자두, 베리,  스모키, 초코향이 전체적으로 도는게
향만 맡아서는 메를로나 까쇼처럼 탄닌이 가득할꺼라 생각하는데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는 그런 아이이다.

가격대비 무척 좋은 아이..
( 구입가 : 2만으로 기억 )

박스신공은 모르지만 데일리 급으로 충분히 괜찮은 아이이다.

이런 생각을 깨어 놓으니 고유품종이 재밌고
신기하고 재미난 와인을 찾아 보는 재미를 즐기는거 아닐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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