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이 불어야 하는 봄날이지만 겨울처럼 코끝 시린 바람이 불던날
여자친구의 오뎅탕이 먹고싶다는 노래에 삼삼구이초밥에 갔다가 튕겨서
삼삼구이초밥 다음으로 방문해 보려고 생각해둔 종로초밥을 방문했다.



바삭하게 잘 굽혀진 꽁치..



뭐지? 하면서 맛보고서
참 맛나게잘 먹은 오징어 무침..

오징어를 삶거나 하지 않고
생물을 써서 약간 젓갈같은 느낌도 난다.



매운탕인것 같은데
매운탕이라기 보다는
동태탕에 더 가까운 느낌이였다.



식사도 같이 할겸 시킨 초밥..

쥠상태로 이야기 하면 밥을 주먹으로 꾹 쥔 느낌의 초밥이다.
안의 와사비도 가루 와사비를 풀어서 쓴 상태이지만
생선의 선도부분은 좋다.

4000원인 메뉴에 뭘 바라겠느냐 싶지만
마트표 초밥보다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메뉴이다보니
고런 조그마한 몇몇 부분이 아쉬워 보일수 뿐이 없나 보다.



문제의 오뎅탕...

일반적으로 길에서 먹는 오뎅들과 다르게
진한 국물과 곤약, 양배추 말이, 그리고 독특하게 스지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미역을 턱 하니 얹어서 낸다.

일본식 오뎅탕에 스지라고 하여 소의 힘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대구에서 이런 스타일로 해서 스지를 쓰는 곳은 이자카야에도 잘 없던데
이곳에서 이렇게 맛볼지 전혀 몰랐다.
( 이곳에 갈때 검색도 안해보고 갔.. )

국물이 진하고 오뎅도 탱탱한데다가 독특한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2명이서 초밥 1인분에 오뎅만 해도 배 부르게 든든히 먹을 수 있다.

다만, 스지에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가 잘못하면
심히 거슬릴수 있는.. 그러한 냄새이다.

오뎅탕 한 그룻에 정말 크게 만족하고 나온 집....
삼삼구이초밥과 미성회초밥의 오뎅탕이 기대된다.

위치는 동성로 농협 옆골목으로 50m정도 들어가 오른편에 위치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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