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난데없는 연락에
뭘 마실지 생각도 없이
그저 손에 잡히는대로 갖고나간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100%의 아이로
호주 맥라렌 베일의 와인이다.

오픈하자 까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묵직한 듯한
느낌이 폴폴 풍겨나왔다.

블랙베리, 커런트, 초코 향이 짙게 나며
오크향이 은은하게 난다.

까쇼치고는 조금 스파이시하다.

짙은 탄닌과 살짝의 스파이시함..
레이블을 가린다면
탄닌이 진하고 연한 스파이시의 쉬라라고 해도
속을지도 모르겠다.

어느정도 숙성이 되었음에도 꽤나 강건하게
입안을 채워주는 아이..
짙은 소스에도 충분히 싸울만했다.

세일할때 가격으로 따지면 위클리급으로 충분히 좋을것 같다.

요즘 일반적인 가격으로 따지면... 음... 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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