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가 하나도 없는 두번째 와인..

우연히 들린 마트에서 직원분이
추천을 해줘서 선택한 아이이다.

사실 트라피체 말벡 싱글빈야드 2006과
어느걸 선택할지 고민을 하다가
세상에 매일 와인을 마셔도 모든 와인을 다 못마셔 볼터인데
이전에 마셔본 싱글빈야드보단 새로운거! 라는 생각이 더 컸다.

D. O. Valencia란 Valencia 지역의 D.O.등급이며
Cabernet Sauvignon ( 까베르네 소비뇽 ) 100%이다.

직원분 말로는 Marques De Caceres 에서 만드는
아이라고 하던데... 글쎄.. 그에대한 정보도 딱히 없는 상황이다.
( 심지어 Marques De Caceres  홈피,
스페인 구글로 이 와인의 정보를 찾아 봤지만.. ㅠㅠ )

짙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체리, 커런트와 같은 검은과실향이 넘실거린다.
오크, 바닐라, 초코등 프렌치 오크의 풍미에 부엽토, 토스티향까지..

짙은탄닌감에 흠칫 놀라서 1시간을 브리딩 했음에도
강렬한 탄닌감은 사라질줄 모르고 혀를 쏘아 댔다.

1시간 반가량이 지나자 모나고 단단한 탄닌이 서서히 풀리는데
풀리고 나자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 주었다.

스페인 와인 치고는 강하게 남는 개성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하긴..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가지고 만든건데 개성이 있을리가....
간간히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최고의 점수를 받은 아이....
다만 정보가 없는지라 알려 줄 수 있는것도 없고 하다보니 아쉬웠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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