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지난 지난 더운여름의 어느날..

여자친구와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는 길...

 

영화관에서 맥주를 마시려고 하다가

맥주보다 도수는 좀 더 있지만

16Oz짜리 컵에 얼음과 함께 부은뒤 빨대를 꼽아

영화관에 갖고가서 마셨던 아이..

 

Riesling (리슬링) 100%에

독일 모젤지역의 아이이다.

 

짙은 청포도, 파인애플, 청사과...

풀내음과 같은 풋풋한 풋내가 생각외로 많이 풍긴다.

 

새콤한 산미감이 먼저 치고 올라오는데

산미감뒤에 달콤함과 유질감이 느껴져서

탄산은 없었지만 맥주처럼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아우스레제면 칠레 레이트 하비스트라고 생각하면 되어

꿀과 같은 진득하게 달콤한 내음을

어느정도 생각한 부분도 있는데

그러한 내음이 없어서 오히려 더 좋았던 아이..

 

음... 여름에 영화관 갈때 종종 와인 담아서 가게

독일 카비넷이나 아우스레제 가격대비 좋은걸 좀 더 사둬야 겠다....

 

결론은 여름이 다 지나고 화이트 와인 사려는 거임..ㅋㅋ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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