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들 중 몇가지 포도 품종과
몇가지 스타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독특한 감정을 갖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포트와인..
포트와인은 쉐리와인과 더불어 주정강화 와인으로
와인을 발효시키는 과정에 주정 ( 보통은 브랜디 )를 첨가한뒤
발효를 시켜 만들어낸 와인이다.

주로 Touriga Nacional (또우리가 나시오날) 품종을 사용하며
이외에 여러 기타 포도를 함께 혼합해서 블렌딩 해서 만든다.

블루, 블랙베리.. 자두와 같은 검붉은 과실향
그리고 바닐라와 달콤한 꽃내음도 살짜기 풍긴다.
향만 맡아보면 여드 레드와인과 같다.

입에 머금으면 달콤달콤..
달콤하다..
순간으로 달콤함은 거기까지..
시럽같은 달콤함과 이어지는 탄닌감..
이어지는 브랜디의 화한 느낌까지..

역시 당일날 바로 마시는건 어려운게 포트와인인거 같다.
오픈하고 1~2시간정도 브리딩하고
다시 닫고 1~2일 정도후에 마신다면 정말이지
맛나고 맛난 와인이 될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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