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raz (쉬라즈) 100%로 된 아이로
빈티지로 봐서는 살짝 아슬아슬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플럼, 베리, 민트, 초코, 커피..
호주 쉬라즈의 달콤한 풍미와
시원한 민트의 향을 잘 잡아내고 있다.

탄닌감..
스파이시..
산미감..
3가지가 혀위에서 따로 노는듯 하다가
천천히 하나로 합쳐지는게 재밌고 맛나다.

탄닌감이 진하지는 않는데
느껴지는 탄닌의 질감은 거칠다.

보통 이런 질감은 카베르넷 소비뇽품종의 특징인데
이렇게 만나보기는 오랫만이다.

쉬라..
그것도 잘 숙성된 쉬라..
아직 2~3년은 더 숙성될수 있는 그런 아이이다.

요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안타까운데
언제 다시금 천천히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들여서 만나보고픈 욕심이 생기게 만든 아이...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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