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 토스카나 / 까마르깐다 / 메를로, 쉬라즈, 산지오베제 ] 가야 프로미스 2006 - Gaja Promis 2006
마신 와인들/이탈리아 2012. 6. 19. 09:00 |
와인으로 모임을 하다보면
가격을 떠나서 어느와인은 유독 인기가 더 높다.
Merlot (메를로) 55%
Shiraz (쉬라즈) 35%
Sangiovese (산지오베제) 10%
전통품종인 산지오베제와
세계화 품종인 쉬라즈와 메를로를 혼합했다.
마가리보다 더 진한 과일의 달콤한 내음..
베리, 체리, 플럼..
카카오.. 거기에 오크의 향까지 잘 어우러진다.
향만 맡고선 쉬라즈를 떠올려서 일까?
탄닌감이 단단하고... 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여지없이 그걸 무너뜨린다.
가벼움... 아니 가벼움 정도가 아니라
맹물과도 같은 정도다.
가벼운 탄닌감에 산미감이 짙게 베여온다.
목넘김에 쓴맛과 함께
쉬라즈의 스파이시함도 잘 표현되어 있다.
블렌딩상으로 보자면 IGT등급의 와인이 맞다.
그렇지만 그런 등급보다 맛있으면 그걸로
된다는 가야의 생각이 잘 담겨져 있는 듯하다.
이번 모임의 최고 인기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