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와인이 나왔다.

이탈리아의 피노누아인 피노 네로
거기다가 잘 알려지지 않은 롬바르디 지역의..
( 첨언.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

Pinot Nero ( 피노 네로 ) 100%
정확하게는 피노네로라고 불려야 하지만..

피노누아를 이탈리아에서는 불리우는 이름만
피노네로라고 부르는것 뿐 다른건 없다.

바나나 우유다. 이건...
일전에 이스까이도 그랬지만..
진한 바나나, 바닐라 향이 한가득 올라온다.

탄닌감이 입안을 맴도는데
패블리 와인을 입에 머금은것만 같았다.

아직 덜 풀려서인가? 시간이 지나며 차츰
체리, 자두, 라즈베리 향이 올라오고 산미감이 짙어진다.

편하게 마시기 좋은 아이
가격대를 생각하면 부르고뉴급 보다 상위이고 마을급 보다 밑인데
마을급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